인간 엄정화의 승리, 가수 엄정화의 건재 선언
꼬박 8년 만의 가요계 복귀다. 2008년 YG와 합작한 EP 이후 2016년 의 첫 번째 파트로 돌아오기까지 가수 엄정화의 흔적은 쉽게 찾을 수 없었다. 데뷔 이후 가장 길었던 공백은 건강상의 문제로 인한 것이었다. 갑상선암 수술 후 뜻하지 않은 성대 마비로 한동안 말하는 것조차 불가능했다는 그는 꾸준한 재활 치료와 연...
오만의 심장을 저격하는 블랙 뮤직
테러와의 전쟁 시기 대중음악 그 자체였던 넵튠스. 시간이 흘러 도래한 ‘트럼프 월드’는 퍼렐 윌리엄스는 물론 7년 동안 잠잠했던 채드 휴고와 셰이 헤일리까지 두 주먹 불끈 쥐고 일어서게 만들었다. 하이브리드 밴드 엔이알디의 복귀작 는 자유로운 리듬과 커리어 사상 가장 정치적, 사회적으로 공격적인 메시지가 공존한다. 그룹 ...
빌어먹을 모자이크
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좋아하는 영화다. 그동안 올레TV에서 무료서비스 중이었는데, 오랜만에 다시 보려고 했더니 무료서비스가 내 허락도 없이 중단됐다. 대신 즐겨 찾던 웹스토어에 영구소장이 가능한 HD 리마스터링 영화파일이 출시돼 있었다. 나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비용을 결제하고, 영화...
노경실 “책을 꾸준히 읽으면 역전의 삶이 가능하다”
책의 재미를 느낀 때는 언제부터였나요? “먹고 마실 것, 입고 신을 것, 보고 듣고 만질 것, 그리고 갈 곳, 여기저기 얼굴과 이름을 내밀 곳이 무수히 많은 지금!”과 달리 나 어릴 적은 뭐든 배가 고픈 시절이었습니다. “육의 배, 영과 정신과 마음의 배“가 늘 고팠고, 언제나 탈탈 비어 있었습니다. 그래서인지 초등학교 ...
고양이 추천 도서
이 정도 두께에도 불구하고 책끈이 없어 생긴 일 나는 책끈을 사랑한다. 가름끈이라고도 하고 서표 끈이라고도 하는 책 사이의 긴 줄 말이다. 책끈이라는 말보다 시오리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. 시오리히모(枝折りひも) 라는 일본말을 줄여서 시오리라고 하는데, 가만히 발음하면 어느 시골 주소 같기도 하고 십오 리쯤 되는 산책길 같...